[국가신용등급] 내 신용등급은 떨어졌는데, 국가신용등급이 올랐다?

국가신용등급: 한 나라의 채무 상환 능력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이 Aa3에서 Aa2로 상향 조정되었다." 

뉴스를 보다보면 가끔 이런 소식을 들을때가 있습니다. 나라 경제가 안 좋다고 사람들은 걱정하던데 도대체 이게 무슨소리지? 라는 생각이 들텐데요. 

개인의 신용등급을 재무상태에 따라 개인신용평가회사(Credit Bureau, 흔히 CB사라 함)가 메길 수 있는것처럼, 국가도 신용등급을 매기는 회사가 있습니다. 바로 무디스(Moody's Corp.),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그리고 피치(FitchRatings) 입니다. 이 세 회사를 3대 국제신용평가사라 부릅니다. 

국가신용등급은 개인이 아닌 국가의 재무 건전성을 따집니다. 무디스의 신용등급 Aa2는 비교적 높은 수치의 신용등급으로 중국이나 일본보다 높은 수치입니다. 우리나라는 외환보유액이 많고 무역수지도 수년째 흑자를 기록하고 있기에 좋은 재무 건전성을 인정받아 국가신용등급이 올라간 것인데요. 

문제는 국가의신용등급은 좋을지 몰라도 개인의 경제상황은 좋지 않다는 데 있죠. 우리나라 국민이 수년째 경기침체로 힘들어하고 있으니까요. 개인의 경제적 어려움은 저소비로 이어지고 곧 국가경제에도 영향을 미치게 마련입니다. 개인 경제도 나아져야 국가신용등급의 상승도 진정한 의미가 있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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